전립선 비대증 치료, 절개 부담 줄인 시술 확대

  • 등록 2026.02.12 12: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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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전립선 비대증은 중장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배뇨 장애를 유발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최근에는 약물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를 중심으로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거나 조직 절제 없이 요도 압박을 완화하는 시술적 치료가 확대되는 추세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 흐름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잔뇨감, 빈뇨, 반복적인 야간뇨가 지속되면 추가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최근 비뇨의학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대표적 시술로는 유로리프트(UroLift)와 리줌(Rezum) 방식이 있다. 유로리프트는 요도를 누르고 있는 전립선 조직을 특수 임플란트로 벌려 소변 통로를 확보하는 방법으로, 조직을 절제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줌은 고온의 수증기를 전립선 조직에 주입해 비대 조직을 점진적으로 축소시키는 방식으로, 시술 시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며, 출혈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시행된다. 다만 조직 축소와 증상 개선은 일정 기간에 걸쳐 나타난다.

 

이들 시술은 전립선 크기와 형태, 중엽 비대 여부, 배뇨 기능 상태 등에 따라 적용 가능성이 달라진다. 전립선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거나 성기능 보존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우에는 시술이 검토될 수 있다. 반면 전립선 용적이 매우 크거나 방광 기능 저하가 동반된 경우에는 기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도 있다.

 

치료 방법 선택 시 단순히 절개 여부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전립선 용적 측정, 요속 검사, 잔뇨량 평가, 방광 기능 검사 등 객관적 검사를 토대로 종합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충분한 평가 없이 치료를 결정할 경우 기대한 수준의 증상 개선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프라움비뇨의학과 이지용 대표원장은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시술, 수술 등 여러 단계의 치료 옵션을 검토해야 한다”며 “시술 역시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전립선 상태와 배뇨 기능을 정확히 평가한 뒤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절개 부담을 줄인 치료 선택지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개별 환자 조건에 맞춘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수 기자 minsu@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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