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반복 동작이 많은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어깨·팔꿈치·발뒤꿈치 등 특정 부위 통증이 장기간 지속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휴식 이후에도 증상이 반복되거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재현될 경우, 단순 근육통이 아닌 힘줄·인대의 만성 손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발생시킨 고에너지 음파를 통증 부위에 전달해 조직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음파 자극이 가해진 부위에서는 국소 혈류가 증가하고, 조직 회복 과정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반응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관 분포가 상대적으로 적은 힘줄이나 인대 부위는 자연 회복 속도가 느린 특성이 있어, 이러한 기전을 활용한 치료가 보조적 선택지로 활용된다.
비침습적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피부 절개나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으며, 시술 시간은 통상 10분 안팎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상생활과 병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외래 기반 통증 관리 방법으로 사용된다.
다만 모든 통증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치료는 아니다. 동일 부위 통증이라도 염증의 단계, 조직 손상 범위,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진다. 장비 유형에 따라 에너지를 한 지점에 모으는 집중형과 비교적 넓게 분산시키는 방사형으로 구분되며, 병변의 깊이와 성격에 맞춘 선택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적용은 기대한 수준의 호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일시적 통증 증가, 멍, 부기 등의 국소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급성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고강도 자극이 가해질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만성 변성이 진행된 조직에서는 일정 강도 이상의 자극이 요구되는 등, 병기 판단이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동대문 성모365코끼리정형외과 백종원 대표원장은 “체외충격파가 널리 활용되는 치료법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영상 검사와 진찰을 통해 통증 원인과 조직 상태를 먼저 평가한 뒤 에너지 강도와 횟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질환이나 전신 상태에 따라 적용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있는 만큼, 의료진과의 상담을 거쳐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