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유방에서 만져지는 멍울이 모두 악성은 아니지만, 영상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될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이 필요하다.
여성들이 유방에서 평소와 다른 딱딱한 멍울을 인지하면 1차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병변의 모양, 경계, 크기, 내부 구조 등을 확인하고 양성 여부를 평가한다. 다만 경계가 불규칙하거나 단기간 내 크기 증가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가 권고된다.
과거에는 피부 절개를 동반한 수술적 생검이 주로 시행됐다. 최근에는 진공 보조 흡인 유방 생검술, 이른바 맘모톰이 활용되고 있다. 특수 바늘과 진공 장치를 이용해 병변 조직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한 번의 삽입으로 비교적 충분한 조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침 흡인검사에 비해 조직량이 많아 병리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3cm 이하의 양성 종양의 경우에는 조직검사와 동시에 병변을 제거하는 데 적용되기도 한다. 다만 병변의 위치, 크기, 조직 특성에 따라 시술 적합성은 달라질 수 있다.
절개 범위가 작다는 점도 특징이다. 약 3mm 내외의 피부 절개를 통해 기구를 삽입하며, 대개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된다. 시술 시간은 20~30분 정도로 보고되며, 별도 입원 없이 당일 귀가가 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사전 평가가 필요하다.
유방 내 양성 병변이 모두 즉각적인 제거 대상은 아니다. 추적 관찰 중 크기 증가, 통증 유발, 영상학적 변화가 확인되는 경우 제거를 고려한다.
조은유외과 김준호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것만으로도 환자들이 상당한 심리적 부담을 느낀다”며 “맘모톰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 조직검사와 병변 제거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 여부는 병변 특성과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병변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변 혈관과 신경을 고려하는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개별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