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종기·피지낭종, 초기 치료와 흉터 관리 중요

  • 등록 2026.02.23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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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피지낭종과 종기는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해부학적 특성으로 인해 악화되기 쉬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사타구니는 림프절이 분포하고 땀이 차기 쉬운 부위로, 습도와 마찰이 반복되면 세균 증식 환경이 형성되기 쉽다. 대표적인 병변으로는 피지낭종과 종기가 있다.

 

피지낭종은 모낭이 막히면서 피지가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안에 고이는 구조다. 내부에는 각질과 피지 성분이 축적되며, 촉진 시 비교적 경계가 분명하고 약간 단단하거나 탄력 있는 형태로 만져진다. 1개만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발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 압출로 내용물이 일부 배출될 수 있으나, 낭 벽이 남아 있으면 재발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병변이 커지거나 통증이 동반될 경우에는 낭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의 치료가 고려된다.

 

종기는 세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붉은 색조와 통증, 열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압출만으로는 내부 고름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아, 절개 후 배농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염증 범위가 넓거나 전신 증상이 동반되면 항생제 치료가 병행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사타구니 종기는 엉덩이와 인접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 감염과 연관되는 사례가 보고된다. 해당 부위는 땀과 마찰이 반복되고 습도가 높아 병변 진행 속도가 빠를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처치가 중요하다.

 

치료 이후 색소 침착이나 흉터가 남는 사례도 있다. 이는 염증 과정에서 멜라닌 색소 침착이 발생하거나 조직 손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색소 침착이 남은 경우 레이저 치료를 통해 색소를 완화하는 방법을 시행한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사타구니 피부에 질환이 발생하면 자가 처치에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염증이 반복되거나 흉터가 남은 경우에도 전문적인 치료 방안을 상담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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