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영상 통화와 SNS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앞니의 형태와 색 차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치부 심미보철은 심미 요소뿐 아니라 기능과 교합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치부 심미보철은 깨짐, 변색, 마모 등으로 손상된 앞니를 보철물로 덮거나 부착해 형태와 색을 회복하는 치료다. 치아 삭제가 수반될 수 있어 충치와 균열 여부, 치주 상태 등 전반적인 구강 환경을 먼저 평가한 뒤 손상 범위와 교합 관계를 종합해 수복 방식을 결정한다.
치료 계획 단계에서 우선 고려되는 요소는 치아 형태다. 길이와 폭의 비율, 절단면의 곡선, 인접 치아와의 접촉점 위치가 달라지면 인상이 크게 변한다. 좌우 대칭뿐 아니라 입술선, 미소선과의 조화를 함께 분석하고 삭제 범위의 적절성도 검토해야 한다.
색상 조화도 중요하다. 치아는 부위마다 투명도와 채도가 다르고, 조명 환경에 따라 색감이 달라 보인다. 진료실 조명과 자연광에서의 차이를 비교하고, 주변 치아의 착색이나 기존 수복물의 표면 질감과 광택까지 함께 점검해 경계가 부자연스럽지 않도록 계획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잇몸 건강 역시 결과에 영향을 준다. 염증이나 부종이 남아 있으면 경계가 노출되거나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치태와 치석을 관리하고 치은 두께와 높이를 평가한 뒤 필요 시 임시 보철을 통해 잇몸 반응을 관찰하는 과정이 포함된다.
교합 상태도 간과하기 어렵다. 앞니는 저작 시 힘이 적게 가해진다는 인식이 있으나, 이갈이나 이 악물기 습관, 접촉 불균형이 지속되면 파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발음과 입술 지지 변화까지 고려해 보철물 두께와 재료를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 보호장치 착용을 병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치료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착색을 유발하는 음료 섭취와 흡연은 변색과 광택 저하를 앞당길 수 있고, 치실 사용이 부족하면 잇몸 경계에 염증이 발생해 보철물 경계선이 도드라질 수 있다. 정기 검진을 통해 교합 변화와 가장자리 적합도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서울화이트S치과 조재철 원장은 “전치부 심미보철을 단순히 모양 개선으로 접근하면 재치료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치아 형태는 얼굴 인상과 연결되고, 색상은 빛과 환경에 따라 다르게 인지된다. 잇몸 염증이나 교합 불안정이 남아 있으면 경계 노출이나 파절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담 단계에서 손상 원인과 생활 습관을 정리하고, 임시 보철로 형태와 발음, 잇몸 반응을 확인한 뒤 최종 보철로 넘어가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