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플란트, 고령층 치아 상실 대안으로 주목

  • 등록 2026.02.24 13:20:56
크게보기

 

[비건뉴스]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다수 치아 상실로 인한 저작 기능 저하 문제가 이어지면서, 무치악 또는 이에 준하는 상태에서 적용되는 전악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치아를 여러 개 동시에 상실하면 음식물 저작 능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영양 섭취 불균형이나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부분 보철이나 틀니로 기능을 보완할 수 있으나, 잔존 치아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고정 안정성이나 저작 효율 측면에서 한계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체 임플란트는 상악 또는 하악 전체 치아를 재건하는 치료를 의미한다. 필요한 위치에 다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이를 지지대로 보철물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전악 임플란트는 한쪽 턱 전체의 교합을 재구성해야 하는 고난도 치료에 해당하며, 단순 수복을 넘어 저작 기능, 발음, 안면 지지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틀니는 탈착식 보철물로 비교적 제작 과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사용 중 흔들림이나 이물감을 호소하는 사례도 보고된다. 이에 비해 고정식 구조는 잇몸뼈에 직접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움직임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교합 압력을 분산하도록 설계할 경우 음식 섭취 시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잇몸뼈의 양과 밀도, 전신 질환 여부, 기존 보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골 흡수가 심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뼈 이식이나 설계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전후 관리 계획을 별도로 수립한다.

 

최근에는 3D CT 기반 디지털 진단과 모의 수술 시스템을 활용해 식립 위치와 각도를 사전에 분석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술 계획의 정밀도를 높이고, 교합 설계를 체계화하는 접근이 이뤄진다.

 

치료 기간은 개인의 구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발치와 동시에 식립이 가능한 사례도 있으나, 골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경우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고령층의 경우 회복 속도와 전신 건강을 함께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원칙이다. 단기간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두는 접근이 요구된다.

 

영월 서울마음치과 박상구 원장은 “전악 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 개수를 회복하는 치료가 아니라 저작 기능과 구강 구조 전반을 재건하는 과정”이라며 “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전신 건강을 충분히 평가한 뒤 단계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