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한국채식연합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지구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비건 채식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성명에서 기후 위기와 감염병 확산, 공장식 축산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식습관 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육식 중심 식단이 여러 질환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들어 건강 차원의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를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고 소개하며 육류 소비 감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인간 감염병의 상당수가 동물에서 기원했다는 세계보건기구 발표 내용도 인용했다.
또 매년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육상·해양 동물이 식용을 위해 도살되고 있으며, 공장식 축산 과정에서 동물 학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공장식 축산을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고 전했다.
기후 문제와 관련해 유엔 식량농업기구 자료를 들어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일정 비율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환경단체 월드워치연구소 보고서에서 축산업 온실가스 배출 비중을 51%로 추정한 내용도 함께 거론했다.
아울러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위해 열대우림이 훼손되고 있으며, 곡물의 상당 부분이 가축 사료로 사용돼 식량 분배 왜곡과 기아 문제를 심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물 발자국 네트워크 자료를 인용해 소고기 1㎏ 생산에 약 1만5415ℓ의 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동 주최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한국채식연합이다.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며 더 많은 시민의 동참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