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를 상실할 경우 음식물 저작 기능 저하와 치열 변형 등 구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어금니는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갈아 소화를 돕는 치아로, 저작 기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한다. 치아 중 면적이 넓고 교합면이 발달해 있어 강한 힘을 견디도록 설계된 부위다. 동시에 얼굴 하부의 높이를 지지하고, 전체 치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충치나 치주질환, 외상 등으로 어금니를 잃으면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못해 소화기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결손 부위를 방치할 경우 인접 치아가 빈 공간으로 기울거나, 맞은편 치아가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교합이 변형되고 턱관절 통증이나 두통 등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보고된다.
어금니 부위 임플란트는 상실된 부위의 잇몸뼈에 인공 치근을 식립한 뒤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어금니는 앞니보다 깊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저작 시 가해지는 힘이 크다. 위턱 어금니는 상악동과 인접해 있고, 아래턱 어금니는 하치조신경이 지나는 부위와 가까워 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사전 진단이 요구된다.
시술 이후 관리도 중요하다. 보철물 주변에 치태가 축적될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칫솔질과 치간 관리, 정기 검진을 통한 점검이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 진행을 자각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권장된다.
세이프플란트치과의원 이경진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금니 상실은 단순 결손이 아니라 교합과 전신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라며 “어금니 부위는 해부학적 구조와 교합력을 함께 고려해야 하므로 정밀 진단과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술 이후 정기 검진과 위생 관리가 병행될 때 장기적인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