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과 수유, 급격한 체중 변화, 노화 등으로 유방이 처지며 볼륨이 감소해 교정 목적의 가슴수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유방 하수는 브래지어 착용 시 컵 안에서 조직이 아래로 이동하거나, 상부 볼륨이 꺼져 보이는 형태로 인지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한 크기 확대보다 형태 개선과 탄력 회복을 함께 고려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배경이다.
처진 가슴 교정에 활용되는 자가지방이식은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해 정제한 뒤 볼륨이 부족한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본인 조직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촉감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보형물 삽입에 따른 이물감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지방 채취 부위의 체형 변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으로 언급된다.
다만 결과는 이식 지방의 생착률에 영향을 받는다. 피부 탄력 저하 정도와 유선조직 위축 범위가 개인마다 달라 동일한 양을 주입하더라도 유지되는 부피와 형태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SVF(Stromal Vascular Fraction)를 병행하는 접근이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다. SVF는 지방에서 분리한 세포 성분으로 줄기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군으로 구성된다. 일부 연구에서는 해당 성분이 조직 재생 환경 조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SVF를 활용한 가슴성형은 현재 표준 치료로 확립된 상태는 아니며, 장기적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시술 이후에는 일정 기간 부기와 멍이 나타날 수 있다. 상부 볼륨 변화와 전체 윤곽 회복 과정을 경과 관찰하며, 과도한 압박이나 외부 자극을 피하는 관리가 요구된다. 정기 추적 관찰을 통해 이식 부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보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SC301의원 신동진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처진가슴개선을 위한 자가지방이식은 단순히 볼륨을 보강하는 개념이 아니라, 처짐의 원인과 피부, 유선조직 상태를 함께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SVF를 병행할 경우에는 세포 분리와 처리 과정의 관리 체계가 중요하며, 관련 기준을 갖춘 환경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