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필러, 원인 진단 선행돼야

  • 등록 2026.02.26 16: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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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밑이 어둡게 보이는 다크서클은 수면 부족뿐 아니라 피부 구조와 혈관 비침, 색소 침착, 지방 분포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원인에 따른 구분이 선행돼야 한다.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얇고 피하 지방층이 적어 작은 변화에도 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부위다. 충분한 수면을 취해도 쉽게 개선되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은 이유다.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피로, 피부 얇음, 노화에 따른 탄력 저하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주 후 색이 더 짙어 보이는 현상은 혈관 확장과 체액 균형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개선 접근은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색소 침착이 주된 경우에는 피부 톤 개선을 중심으로 한 관리가 고려된다. 반면 눈 밑이 꺼지거나 그늘이 형성된 구조적 요인이라면 볼륨 보완이 치료 방향이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크서클 필러 시술이 선택되기도 한다. 꺼진 부위를 채워 빛 반사를 유도하고 그림자를 완화하는 방식이다.

 

다만 모든 사례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눈 밑 지방이 과도하게 돌출된 경우에는 눈밑지방재배치 등 수술적 방법이 검토되기도 한다. 개인의 피부 두께, 혈관 상태, 지방 분포에 따라 치료 전략은 달라질 수 있다.

 

라미에르의원 김민균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다크서클은 단순 피로의 결과로 단정하기 어렵고, 피부 구조와 노화,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가 많다”며 “꺼짐이 주된 원인일 때 필러가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사전 진단을 통해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두께와 혈관 비침 정도를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볼륨 주입은 부자연스러운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술 전 충분한 상담과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술 이후에는 일시적인 멍이나 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 경과 관찰이 요구된다. 생활 습관 관리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음주와 피로 누적을 줄이는 한편, 눈가 자극을 최소화하는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크서클은 미용적 고민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개인의 피부 상태와 건강 습관이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 원인을 구분한 뒤 적절한 치료 방안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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