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처럼 번지는 편평사마귀…원인과 치료 방법은?

  • 등록 2026.03.24 09: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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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얼굴·목·팔 등 노출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전염성과 재발 우려가 있어 조기 치료와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한 뒤 표피 세포의 비정상적 증식으로 발생하며, 살색 또는 옅은 갈색의 작은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병변은 대개 좁쌀 크기로 시작하지만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며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 초기에는 잡티나 단순 피부 트러블로 오인되기 쉬워 방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면도, 마찰, 긁는 행동 등 물리적 자극이 반복되면 병변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으며, 피부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병변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기존 병변이 빠르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수건, 면도기, 손톱깎이 등 피부 접촉이 잦은 물품을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에도 전염 가능성이 있다.

 

수원 해율한의원 권민지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편평사마귀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개수, 발생 부위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대표적으로 레이저 치료가 활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CO₂레이저는 병변 조직을 빠르게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깊이 있는 병변에 고려할 수 있으며, 어븀야그 레이저는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비교적 미세한 제거가 가능해 얕게 퍼진 병변이나 예민한 부위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치료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수건이나 면도기 등 개인 위생 용품은 공유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병변 부위를 긁거나 자극하는 행동은 확산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자극이 강한 화장품이나 과도한 필링 제품 사용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킬 수 있어 관리가 요구된다.

 

아울러 병변 제거 이후에도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면역 상태와 생활 습관 등 전반적인 요인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등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유지될 때 피부 상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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