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등 5개 단체는 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인간과 동물에 대한 모든 폭력과 살생을 반대한다며 비건 채식 실천과 공장식 축산 중단을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비건채식협회,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이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늘날 지구가 끊임없는 폭력과 살생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규정하며, 인간과 비인간 동물을 가리지 않는 비폭력의 가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성명에서 “인간도 동물이며 비인간 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고통을 느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동물이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에도 인간 사회가 오랫동안 동물을 물건이나 음식으로만 취급해 온 구조를 문제로 봤다.
이들은 또 인간의 식탁에 오르기 위해 매년 육지동물 1000억 이상과 바다 동물 3조 이상이 죽어가는 구조를 지적했다. 공장식 축산에 대해서는 동물을 지속적으로 억압하고 착취하는 산업으로 보고, 중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편 성명은 종차별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무게를 뒀다. 단체들은 동물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죽여도 된다는 인식은 인종차별이나 성차별, 약자차별과 다르지 않은 폭력적 사고방식이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폭력과 살생을 멈추지 않고서는 사랑과 자비, 자유와 평화를 만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폭력적인 종차별주의 대신 평화의 비거니즘을 선택해 폭력과 살생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비폭력과 비살생, 비건 채식의 실천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