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비귀금속도재관(PFM)만 보험 적용 대상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치과 임플란트 보철 재료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지르코니아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플란트 보철 재료는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개까지 지원된다. 지르코니아는 강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소재로, 자연치아와 유사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어 심미성이 우수하다. 또한 변색이나 마모에 강하며, 금속 알레르기 위험이 없어 보다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르코니아는 기존 비귀금속도재관보다 5~7배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어 환자들이 비용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보철 재료 확대 적용으로 인해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덜면서도 보다 만족도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르코니아 보철 재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최근 치과 치료 트렌드를 반영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최근 임플란트 시술에서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선호하는 치과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들의 수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많은 치과에서 지르코니아 보철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65세 이상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을 넓히고,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건강보험 임플란트 지원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보철 재료의 범위를 확대해 환자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르코니아의 내구성과 심미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서면 친절한 참치과 이석우 대표원장은 18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르코니아 보철 재료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임플란트 치료를 고려하는 65세 이상 환자들이 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