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나가사키국제대학은 올해 일본약사국시에 응시한 한국인 유학생 9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6년 전 조기입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했으며, 최근 학업을 마치고 지난 2월 약사 국시에 도전했다.
이번 일본 약사 국시는 전국에서 총 13,310명이 응시해 그 중 9,164명이 합격했다. 일본에서는 상대평가로 합격자가 결정되며 보통 상위 68% 정도가 기준선으로 설정된다.
나가사키국제대학의 최근택 교수는 "조기입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국인 유학생들의 성공률이 급격히 높아졌다"며 "약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가까운 일본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입시 제도는 매년 4월부터 6월 사이 한국어 입시를 통해 학생을 1차 선발하고, 이후 일본어와 대학 과정 일부를 선행 학습한 후 입학시키는 방식이다. 올해 역시 해당 기간 동안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작년에 나가사키국제대를 졸업하고 일본 약사 면허를 취득한 한국 학생 3명은 한국 약사 국시에서도 모두 합격한 바 있다.
한편, 조기입시 제도에 관한 정보는 강남스카이어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