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ulture의 새로운 시대 열렸다” MIB, TAE 현장서 주목

  • 등록 2025.04.16 17: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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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한국 성인콘텐츠 산업이 드디어 아시아 중심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제11회 Taiwan Adult Expo(TAE)에서, 대한민국 성인 콘텐츠 제작사 MIB는 한국 업체로는 처음으로 공식 초청을 받아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TAE는 일본, 대만, 중국 등이 모이는 성인 콘텐츠 최대 박람회로, 매년 수만 명의 팬과 업계 관계자가 찾는 글로벌 행사다. 이 자리에 MIB가 등장했다는 것은, 한국 성인 콘텐츠가 더 이상 국내에만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증거이다.

 

MIB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중심으로 소속 배우들과의 팬 미팅과 포토 이벤트, 배우들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한국 배우를 보기 위해 대만 전역에서 왔다”는 팬들이 줄을 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부스를 방문한 팬들은 배우들 과의 소통을 통해 K-콘텐츠 특유의 ‘정서적 감성’과 ‘브랜딩 된 매력’을 직접 체험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MIB 관계자는 “기대 이상으로 현지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언어와 문화를 넘어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확인한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이번 참가를 기점으로 대만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지 SNS에서는 ‘배우 이름과 ‘#MIB’ 등의 키워드가 다수 포착되며, 대만 팬들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퍼진 인증샷과 후기가 눈에 띄었다. 한국 배우들과의 만남을 정리한 영상 콘텐츠도 현지 유튜버와 블로거들을 통해 속속 공개되며, MIB는 새로운 팬층을 빠르게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해외 박람회 참가를 넘어, 한국 성인 콘텐츠가 당당히 글로벌 시장에 발을 들였다는 점에서 산업적, 문화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제 K-콘텐츠의 영역은 음악과 드라마를 넘어, 진정한 다양성을 갖춘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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