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시민단체, '햄버거병' 위험 알린다…5일 광화문서 기자회견

  • 등록 2021.05.04 0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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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햄버거병의 위험성을 알린다.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오는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비건 채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HUS)은 1982년 미국 어린이들이 대장균에 오염된 덜 익은 패티 햄버거를 먹은 후 집단으로 발병해 이름이 붙었다.

 

통상적으로 햄버거병은 대장균·이질균·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음식물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발생한다. 음식물에 포함된 장출혈성 대장균은 불순물을 여과하는 신장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해 제기능을 못하게 만든다. 이때 독소가 체내에 쌓이면서 다양한 증상을 야기한다.

 

 

미국에서는 햄버거병 환자가 매년 약 7000명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매년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햄버거병의 사망률은 발생 환자의 5~10%다. 또 10%는 영구적인 신장 손상을 입어 평생 신장투석기에 의존해 살아간다. 특히 감염자가 대부분 영유아라는 점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할 질병이다.

 

주최 측은 “도축장에서는 소·돼지·닭의 내장과 분변에 있는 장 출혈성 대장균이 섞여 분쇄육 안에 들어간다”며 “햄버거 패티와 같은 분쇄육은 속까지 100도 이상에서 바짝 구워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 대책은 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아니라 아예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라며 “수많은 독소와 병원균의 오염원인 육식을 중단하고 건강한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인홍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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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존중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와 진실을 전해주는 정론직필 비건뉴스 발행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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