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난 네 편이야" 시연의 과거-현재 만남에 눈물 펑펑

  • 등록 2025.06.02 19: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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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3집 트레일러서 꿈 포기 위기 모습, 현재가 과거에 위로
'눈털참기' 타이틀곡 포함 6곡, 멤버 전원 전곡 작업 참여

 

[비건뉴스=강두형 기자] '최애 걸밴드' QWER이 신보 트레일러에서 시연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의 트레일러를 게재했다. 이번 트레일러는 단순한 앨범 홍보를 넘어서 QWER이 추구하는 음악적 철학과 메시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트레일러의 핵심은 시연의 시간여행 서사다. 영상 속 과거의 시연은 맑아질 기미가 없는 나날 속에 점차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특히 시연이 다이어리에 쓴 '각자의 때가 다 있는 거지'라는 글자가 빗물에 형체를 알 수 없이 지워지는 장면은 꿈을 포기하려는 절망감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런 절망적 상황에서 시연이 결국 주저앉는 모습은 많은 이들이 경험했을 좌절의 순간을 대변한다. 하지만 영상의 진짜 감동은 그 다음에 시작된다. 현재의 시연이 과거의 시연에게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라는 말을 전하는 장면에서 트레일러의 진정한 메시지가 드러난다.

 

이는 단순한 자기 위로를 넘어서 시간을 초월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현재의 성공한 자신이 과거의 절망했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는, 지금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의 고통이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미니 3집 '난 네 편이야, 온 세상이 불협일지라도'라는 제목 자체도 의미심장하다. QWER이 데뷔 앨범 'Harmony from Discord'로부터 피어난 이야기의 조각들을 하나로 엮어낸 앨범이라는 설명처럼, 불협과 화합이라는 대조적 개념을 통해 성장 서사를 그려내고 있다.

 

불협일 것만 같던 세상 아래에서도 같은 꿈을 꾸며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네 멤버의 변치 않는 약속을 담았다는 앨범 콘셉트는 QWER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준다. 많은 걸그룹들이 화려함이나 사랑을 주제로 하는 가운데, QWER은 현실적 고민과 꿈에 대한 의지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기대가 크다. 타이틀곡 '눈물참기'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됐으며, 멤버 전원이 전곡 작업에 참여해 한층 진화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는 QWER이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서 진정한 밴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눈물참기'라는 타이틀곡명도 흥미롭다.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시연의 절망과 위로라는 서사와 맞물려, 어려운 순간에도 눈물을 참고 버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감정이면서도, QWER만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QWER이 '최애 걸밴드'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이유도 이런 진정성에 있다. 화려한 비주얼이나 완벽한 퍼포먼스보다는 진솔한 이야기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시간여행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의 말은 결국 현재 같은 상황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QWER의 미니 3집이 과연 어떤 음악적 완성도와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그리고 '눈물참기'라는 타이틀곡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두형 기자 kang2@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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