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습하고 더운 여름, 허리통증 완화 방법과 초기치료 방법

2023.07.24 14:15:04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은 요즘 오랜 시간 집안에서 활동하다가 갑작스러운 신체활동을 하게 된다면 경직된 근육, 굳어진 관절들이 놀라면서 어깨, 허리 등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비 피해와 함께 신체 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시기는 근골격계 질환에 주의해야 하는데, 요즘과 같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노출이 많은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들이 많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주범이라는 것이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척추질환이나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무릎과 다리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면 대부분 노화로 인한 관절염을 의심하기 쉽지만, 척추에 문제가 생겨 다리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고려해봐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주된 요인은 퇴행성 변화이므로 중장년기 이상이라면 다리 통증이 발생할 때 척추에 원인이 있지 않은지 검사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탈출하면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탈출한 디스크는 척추뼈를 지나는 신경이나 척추 경막을 압박하는데, 이에 따라 통증과 저림 증상이 유발된다.

 

이런 질환들은 과거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중장년층 환자가 많은 편이었다면,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으로 작용해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느는 추세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청소년기부터 오랜 시간 수험 생활을 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량도 많아 허리디스크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다수 환자는 허리가 쑤시거나 통증이 나타나는데, 눕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가끔 사라지기도 한다.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들거나 기침, 재채기할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허리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거나 허리,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할 경우에는 마비에 이를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치료방법은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른 자리로 되돌려 신체 균형을 맞추는 치료방법을 뜻한다. 신체의 기능회복 외에도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디스크를 비롯해 오십견, 척추측만증, 거북목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어 할 수 있는 치료는 신경 차단술이다. 병변 부위에 가느다란 특수 바늘을 통해 약물을 직접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을 뜻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비수술 치료가 있기 때문에 환자의 증상이나 통증, 연령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고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마철 척추, 경추 주변 근육이 뭉치고 관절 내부 압력의 증가로 통증이 나타나면 혈류 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평소보다 허리가 무겁고 묵직하거나 찌뿌둥한 느낌이 드는 증상이 있는데, 척추 질환이나 관절염 등이 없던 이들도 오랜 시간 습도가 높은 곳에 노출이 돼 있으면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마철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 및 습도차가 심하므로 이 차이로 통증이 더 심해지므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도록 하고, 실내 습도는 평균 50% 정도를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날이 덥다고 과도한 냉방을 했다가 관절이 더 경직돼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 따듯하게 온찜질을 하거나, 샤워하는 것도 관절의 이완과 혈류의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근력 운동을 꾸준하게 하는 것도 증상의 완화를 기대할 방법이다. (김인철 인천하이병원 원장)

김인철 원장 des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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