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여름철에 극심한 요로결석, 초기 치료가 중요

  • 등록 2025.06.25 14:40:15
크게보기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수분 섭취 부족, 땀을 한 가득 쏟는 등 상황이 빈번한 여름철에는 대표적인 계절성 질환인 요로결석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유독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예년보다 무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역시 요로결석 발생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요로결석은 소변 속에 포함된 무기질과 노폐물이 농축돼 돌처럼 굳어진 결정체가 요로에 형성되는 질환이다.

 

 

주로 신장과 요관에서 발견되며 일반적으로는 연중 어느 때든 생길 수 있으나 땀 배출량이 많아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소변량이 줄면서 결석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요로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편으로 주로 30~50대 등 연령층 사이에서 많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으로는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대표적이며 남성의 경우 고환까지 이어지는 통증, 여성은 방광 부위로 퍼지는 통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양상으로 인해 스스로 결석을 인지하지 못한 채 병원을 늦게 찾는 사례도 적지 않다.

 

요로결석은 배뇨 시 혈뇨나 요산통이 동반될 수 있어 사소한 변화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아야 한다.

 

오랜 기간 방치 시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

 

합정역 차연합비뇨의학과 정희성 원장은 2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로결석 진단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대부분 가능하나 결석 크기가 4mm 이하이거나 요관 깊은 곳에 위치한 경우에는 CT 촬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 원장은 “요로결석이 작을 경우 자연 배출을 유도하며 크거나 위치가 나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URO-MXD)과 같은 비수술적 방법이 적용된다”고 소개했다.

 

요로결석 체외충격파 쇄석술(URO-MXD)은 체내에 발생한 요로결석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마그네틱 방식의 쇄석기이다.

 

프랑스 탈레스사의 결석 검출 디텍터를 탑재해 결석의 위치를 빠르게 찾을 수 있으며 충격파 발생기, 초점을 일치시켜 정확한 결석 파쇄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요로결석은 한 번 발생하면 재발률이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5년 내 재발 확률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치료 이후에도 정기적인 비뇨기과 내원과 생활 습관 관리가 동반돼야 한다.

 

옆구리 통증, 배뇨 장애 등 예방을 위해 소변량이 하루 2리터 이상 될 수 있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나트륨이 높은 식사는 줄이며 영양 균형을 맞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5명
100%
비추천
0명
0%

총 5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