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신중절수술, 법적 절차 가능해져…병원 선택·정확한 정보 중요

  • 등록 2025.06.30 12: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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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2021년 낙태죄 폐지 이후, 임신중절수술은 법적 절차에 따라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의료 행위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술 방법, 비용, 사후 관리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혼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임신중절은 임신 시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약물 중절 또는 외과적 수술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신 초기에는 MTX 등 약물 주사를 이용해 중절을 시도할 수 있지만, 일정 주수를 넘긴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흡입술, 소파술, 유도분만 등의 방식이 시행된다.

 

낙태수술은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지만, 사전 진단과 수술 후 회복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과 적절한 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술을 고민하는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는 비용이다. 수술 방식, 사용되는 장비, 병원 위치, 진료 시스템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환자의 건강 상태나 기저 질환 여부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지면 금액도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비용 산정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수술 이후에는 위생 관리와 회복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시적인 출혈이나 복통은 흔히 나타날 수 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무리한 신체 활동과 성관계는 일정 기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생리 주기의 일시적인 변화도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강미지 여노피산부인과 원장은 30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신중절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의료 결정인 만큼, 반드시 합법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병원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며 “수술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여성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임신중절수술이 단순한 선택이 아닌 만큼, 충분한 정보에 기반해 신중하게 결정하고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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