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는 단순히 외모 변화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 저하와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합적인 고민이다. 특히 정수리와 가르마 부위의 탈모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는 주요 증상으로, 최근에는 수술적 방법보다 비침습적인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탈모 보톡스’와 ‘HMPF 탈모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HMPF는 섬유아세포에서 배양한 탈모 치료 특화된 성장인자가 들어있는 앰플로, MTS(미세바늘자극) 시술과 병행할 때 뛰어난 흡수력과 안전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앰플보다 점도가 낮아 시술 중 떡짐 현상이 없고, 두피 자극이나 염증, 가려움증 등 부작용 사례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MTS는 두피층에 미세한 자극을 줘 앰플의 흡수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HMPF의 특성과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안정적인 탈모 개선에 기여한다.
한편, ‘탈모 보톡스’라 불리는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탈모치료는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HMPF, PRP 등과 병행 시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툴리눔톡신은 두피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해 모낭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작용을 하며, 일정 용량과 주기로 반복 시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단, 반복 시술 과정에서는 내성 예방을 위한 간격 설정이 중요하다.
또한 PDRN과 PRP(자가혈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와의 병행 시에도 모낭 재생 효과가 뛰어나, 복합적인 탈모 문제를 겪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처럼 하나의 시술이 아닌, 두피 상태나 탈모 원인에 따라 다양한 조합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탈모가 진행 중이거나 초기 단계일 경우, 침습적 수술보다도 이러한 비수술적 접근이 환자의 일상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부담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선호되고 있다. 탈모 증상이 경미할수록 시술 반응도 우수하기 때문에, 증상이 눈에 띄기 시작했을 때 적극적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식은 단독 사용보다는 복합 요법이 권장되며, 두피 타입, 탈모 유형, 피부 민감도에 따라 시술 순서나 제품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의 효능뿐 아니라 시술자의 탈모 치료 경험과 두피 상태에 대한 정밀 분석 능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
탈모 치료는 더 이상 단순한 두피 주사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시술 방식과 제품의 특성을 조합해 개인의 탈모 진행 상황에 맞춰 설계된 치료 계획이 요구되는 시대다. 무엇보다 시술 후에도 생활 습관 관리, 두피 위생, 주기적인 점검이 병행돼야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모멘텀헤어라인의원 이선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