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치료, 정확한 진단과 맞춤 계획이 핵심

  • 등록 2025.07.15 16: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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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치아 손실은 저작 기능 저하뿐 아니라 외형 변화, 자신감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노화로 인한 치주 질환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의 뿌리 역할을 하는 인공 치근을 턱뼈에 식립한 뒤,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연결해 자연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외형을 회복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단순히 인공 치아를 식립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잇몸 뼈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개인별 구강구조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디지털 진단 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과 시뮬레이션 기반 치료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CT 촬영을 통해 환자의 구강 구조를 3차원으로 분석하고, 식립 위치와 각도, 깊이 등을 사전에 예측해 수술의 안정성과 예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수술 후 부작용이나 실패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식립 부위 염증, 임플란트 주위염, 턱뼈 흡수 등이 있으며, 특히 잇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면밀한 사전 검진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치료 전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조골의 양,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 시 뼈이식이나 상악동 거상술 등의 보조 시술을 병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즉시 식립 임플란트' 기술도 도입되고 있다. 이는 치아를 발치한 직후 즉시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식으로,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수술 횟수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즉시 식립은 잇몸 조직의 상태가 양호하고 감염 위험이 낮은 경우에만 적용 가능하므로, 사전 진단의 정확도가 치료 성패를 좌우한다.

 

 

고령 환자의 경우에도 맞춤 임플란트를 통해 만족도 높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잇몸뼈의 밀도가 낮아 치료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나, 최근에는 뼈가 부족한 환자도 적용 가능한 소형 임플란트, 골이식술 등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령층도 치료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는다.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하다. 식립 후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를 통해 임플란트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의료기술의 발달로 성공률이 매우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접근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숙련된 의료진의 진단과 풍부한 임상 경험, 체계적인 사후 관리 시스템이 종합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좋은날치과 정운혁 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는 단순한 대체 치료가 아닌, 기능과 심미성을 동시에 회복하는 정밀한 수술이므로 개인의 상태에 맞춘 정밀 진단과 맞춤 계획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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