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나이가 들수록 피부는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동안 효과와 이마 라인 개선을 위해 이마에 필러 혹은 불법이물질을 주입하는 경우가 있다.
이마는 얼굴 부위 중 비교적 넓어 많은 양의 필러나 이물질를 주입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염증 정도가 더 심각하게 진행될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열감, 붓기, 반복적인 염증 그리고 울퉁불퉁한 모양의 변형 등이 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는 오해로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마 필러와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면, 염증이 반복되거나 피부 괴사 등 심각한 조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마 필러 및 이물질 제거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비절개필러제거술이다. 비절개필러제거는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조직에 스며든 필러를 세심하게 녹인 후 짜내는 방법이다. 주사바늘 크기의 구멍을 통해 녹인 필러를 배출시켜 주변 정상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필러와 이물질 제거를 할 수 있다.
세진성형외과 김세진 대표원장은 1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 피부 속으로 주입된 필러나 이물질은 그 자리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스펀지처럼 조직 사이사이에 스며들어 있다. 절개로 제거할 경우 정상조직까지 크게 제거돼 손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변 정상 조직의 자극을 최소화해 이전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러나 이물질 주입 후 부작용 증상 나타난다면, 빠른 진단과 함께 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식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필러와 이물질 제거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상담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