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원인 모를 소화불량이 지속된다면 ‘담적병’ 확인해야

  • 등록 2024.05.13 15: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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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을 겪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졌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위장 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담적병’을 의심해야 한다.

 

담적병이란 담 독소가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굳는 질환을 말한다. 담 독소란 과식, 야식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담 독소가 쌓이면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해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 등의 증상을 발생시킨다. 또한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에 담 독소가 쌓이는 특징이 있어,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모세혈관 현미경을 이용해 혈관의 형태와 탁도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혈액 내 담 독소 관찰 현미경 검사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복진, 설진 등 다양한 검사를 병행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담적병으로 진단됐다면 특수 미생물로 발효 처리한 생약을 복용해 담 독소를 분해하는 발효 한약 요법을 진행한다. 이외에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위장에 온열 자극을 주어 독소 배출과 위장 운동성을 개선하는 아로마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한약재의 약리 작용과 온열 자극으로 위장 세포의 흡수력을 개선하고 담 독소를 배출하는 소적 치료도 가능하다. 이와 같은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대구위담한의원 김판준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담적병의 원인인 담 독소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물질로 올바른 식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영양소가 풍부하고 신선한 식단을 중심으로 규칙적으로 소량씩 식사를 하며 식후 바로 눕는 등의 습관을 개선하면 좋다"고 전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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