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여성의 경우 여성질환의 위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여성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여성 방광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세균 감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요도의 길이가 짧고 요도의 입구와 항문이 가까이 위치해 균에 노출되기 더 쉽기 때문에 여성의 발병 비율이 더 높은 편이다.

증상으로는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증상, 절박뇨, 배뇨 시 통증, 잔뇨감 등의 증상이 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의 침입으로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80% 이상이 대장균이 원인이고 이 외에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항생제 치료만으로 쉽게 호전되지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야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레이디여성의원 지현영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 방광염으로 발전하거나 신수신염, 요로감염, 골발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를 잘 하고 스트레스, 과로 등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생활 패턴이나 소변을 지나치게 오래 참는 습관은 피하고, 생식기 주변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