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사 현장 'QR코드'로 외국인도 안전교육 척척

  • 등록 2025.07.23 09:11:58
크게보기

현장에서 QR코드 스캔 후 필수 안전교육 바로 수강, 중국어 등 17개 언어 지원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성동구는 건설 현장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반 다국어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안심 성동 프로젝트’는 모바일 기반 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규모 공사장부터 외국인 근로자까지 건설 현장 근로자 누구나 안전교육을 쉽고 간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성동구와 IT 전문기업 씨테크솔루션이 협력해 ▲외국인 근로자의 언어장벽, ▲다국어 교육자료 부족, ▲소규모 현장의 교육 여력 한계 등 기존 안전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심 성동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근로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안전교육 영상에 접속할 수 있다.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영어 등 총 17개 언어로 제공되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도 불편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영상은 추락 예방, 화재 예방, 재난 대응 등 건설 현장에서 반드시 이수해야 할 필수 안전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은 5분 내외의 짧은 분량으로 제작되어 근로시간 손실이나 업무 공백에 대한 걱정을 최소화하며, 별도의 통역 인력이나 다국어 교재를 준비할 필요 없어 현장 관리자와 사업주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구는 지난 7월 14일부터 건설 현장 10개소에 시범 운영을 시작하여, 21일부터는 관내 소형공사장 59개소로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보완 및 개선 과정을 거쳐 오는 8월부터는 중대형공사장을 포함한 관내 모든 건축공사장에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시공자와 감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근로자가 중심이 되도록 안전교육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라며 “민관협력을 통한 ‘안심 성동 프로젝트’로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현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