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남해군은 지난 24일 종합사회복지관 지하 다목적홀에서 제6기 남해군 고령친화도시 조성 모니터단 2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고령친화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4월 개최된 1차 회의에 이은 공식 회의로 모니터단 17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교통, 안전, 여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사전에 제출될 총 14건의 정책건의 사항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개선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작지만 중요한 불편사항에 대한 세심한 제안이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군이 추진 중인 고령친화상점 ‘여기쉬어가게’에 대한 읍면별 모니터링 결과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모니터단은 각 가맹점의 실내 환경, 어르신 접근성, 점주의 응대 태도, 안내 표기여부 등을 직접 점검했으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운영 개선 사항을 제안했다.
손미경 주민행복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친화도시 조성은 어르신들이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실현되여야 한다.”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데 있어 모니터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해군은 2020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어르신 중심의 정책 구현에 꾸준히 힘써오고 있다.
제1기부터 제5기 모니터단까지 총 179건의 제안사항이 발굴되어 행정에 전달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제6기 모니터단도 고령친화 환경 조성의 중심축으로서 지역 문제 발굴 및 행정과의 소통장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