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할 때 시술 후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치과가 맞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치아 상실 후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인공치아를 심는 시술로, 한 번 식립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시술 과정뿐 아니라 이후의 관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렴한 임플란트의 등장 이후 시술의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이러한 저수가 진료시스템에서는 효율성이 최우선이 돼야 하므로 시술 시간을 최소화하고 표준화된 진료를 할 수 밖에 없어 식립 후 개개인에 따른 세심한 사후관리도 소홀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잇몸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은 해부학적인 구조상 정상적인 자연치에서 일어나는 치주염보다 빠르게 진행돼 잇몸뼈를 손상시킬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한 치과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검진이 필요하고, 평소의 철저한 개인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심어 고정하는 나사, 상부구조물인 지대주, 치아 형태를 이루는 크라운으로 구성된다. 시술 후 나사와 잇몸뼈의 골유착이 일어나는 기간 동안 역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이 기간 동안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해 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다.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보통 3~6개월에 한 번씩 치과를 방문해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주위염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해 일상에서 개인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흡연이나 음주 등의 습관도 고치는 것이 좋다.

상상플란트치과 김재현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철저한 구강 관리가 필수다. 임플란트를 오래 유지하고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평소 구강 위생에 신경 쓰고, 치과를 자주 방문해 점검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임플란트는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사후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