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신경치료, 받기 전에 알아야 할 주의사항

  • 등록 2024.08.02 09:48:43
크게보기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신경치료란 치아에 제기능을 찾아주기 위한 방법이다. 뿌리 부위의 관에 있는 염증, 세균을 제거하고 빈 공간에 소독재를 채워넣는다.

 

신경치료 사례는 일상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지만, 그 난이도가 높다. 치아 뿌리의 관이 매우 작아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는 직경 0.1~0.2mm 수준이다.

 

충치 이외에도 과도하게 낮거나 높은 온도로 인해 염증이 치아 내부 조직에 생겨서 손상이 되거나, 마모, 금이 발생한 경우에도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오랜 기간 방치한 경우에는 뿌리 끝이 녹아 마취 없이 신경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신경치료 이후로 발생하는 통증과 감각은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 진통제 복용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성공적인 치료 사례에서도 2~3일까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관이 많지 않은 앞니, 어금니 등 특정 부위는 1~2회로 비교적 치료가 빠르게 끝난다. 그러나 뿌리 끝의 염증이 크거나 관이 더 많은 부위의 치아라면 그 이상 여러 번 신경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 있다.

 

치아 뿌리에 가까워질수록 근관이 그물망처럼 복잡하게 퍼져있는 등, 난이도가 높은 케이스에서는 제거한 염증과 세균이 다시 증식해 신경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뿌리 끝에 염증이 없는 환자는 약 95% 내외, 염증이 있는 환자는 85% 내외, 재신경치료는 60% 내외의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에 자극이 갈 수 있어 신경치료 중에는 마취를 강하게 하게 된다. 치료 후 2~3시간 내로 마취가 풀리기 전까지는 감각이 둔해져 혀나 볼을 씹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신경치료를 완전히 끝내기 전까지는 임시 재료로 충전해놓은 만큼 내구성이 약해, 크라운을 씌우기 전까지는 가급적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용산 참좋은치과 이석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신경치료를 끝내면 마취가 풀리면서 사람에 따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을 무작정 참을 필요는 없다. 치과에서 처방한 진통제를 마취가 풀리기 직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그러나 지속적으로 심각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치료한 치과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