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보철치료, 구강스캐너로 디지털화 가능해

  • 등록 2024.08.05 11: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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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최근 치과 보철치료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도입이 활발하다. 특히 구강 스캐너를 이용한 디지털 보철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구강 스캐너는 치아와 주변 조직을 정밀하게 스캔해 3D 이미지를 생성하는 장비로, 기존의 불편한 인상 채득 과정을 대체할 수 있다.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상 채득을 해야 하는데, 기존 인상 채득은 물컹물컹한 고무 인상재를 입안에 넣고 최소 5분을 기다리고 있어야 하므로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인상 채득 후 석고를 붓고 모형을 제작한다. 이 과정은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구강 스캐너는 이 모든 과정을 간소화하고 스캐너를 통해 치아의 거리, 각도, 높이 등을 측정해 3D 데이터로 변환한 후, 이를 바탕으로 보철물을 설계하고 제작한다.

 

구강 스캐너로 얻은 데이터는 즉시 컴퓨터로 전송돼 보철물 제작에 사용된다. 기공사가 CAD/CAM 시스템을 통해 디자인을 완료하면, 3D 밀링 머신으로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보철치료는 기존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디지털 보철치료는 다양한 장점을 가진다. 첫째, 정밀도가 높아져 보철물의 적합성이 향상된다. 둘째, 불필요한 반복 치료를 줄여 환자의 부담을 덜 수 있다. 셋째, 치료 시간이 단축돼 바쁜 현대인들에게 매우 유리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장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이 필요하다. 디지털 장비의 정확한 사용법을 익히고, 이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의료진이 중요하다. 따라서 치과를 선택할 때는 디지털 장비의 보유 여부와 함께 의료진의 임상 경험도 고려해야 한다.

 

라스트치과 유성준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디지털 보철치료는 환자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이를 다루는 의료진의 숙련도가 치료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보철치료의 발전은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환자들은 보다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치과 공포증을 가진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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