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 단순 근육통 아닌 흉추 질환 가능성 제기

  • 등록 2025.08.14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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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일상에서 발생하는 등 부위 통증은 흔히 근육통이나 피로 누적으로 인식되지만, 반복적 압통과 자세 변화에 따른 악화, 호흡 시 불편감이 동반될 경우 흉추 질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흉추 질환은 전체 척추 질환 중 발생 빈도가 낮으나, 흉추 디스크 탈출증·협착증 등으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는 증가 추세다.

 

흉추는 해부학적으로 각 마디에 갈비뼈가 부착돼 있어 디스크 간격이 좁고 구조가 밀집돼 접근이 어렵다. 이로 인해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치료 시에도 수술 난도가 높은 편이다. 진단·치료가 지연될 경우 복부 방사통, 만성 흉부 신경통, 하지 마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흉추 내시경수술(PETD·경피적 내시경 흉추 디스크 감압술)은 직경 약 7mm의 최소 절개를 통해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를 확인하고, 탈출된 디스크나 협착 부위를 제거하는 최소침습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고령이거나 고혈압·당뇨 등 전신마취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은 1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흉추 질환은 신경 손상 위험이 높은 만큼 조기 진단과 정확한 치료 접근이 중요하다”며 “흉추 내시경수술은 병변만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어 전신마취 부담이 큰 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등 통증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문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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