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피부 진피 구조 회복을 목표로 하는 스킨부스터 시술 가운데 ECM(세포외기질)을 직접 보충하는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2O)는 무세포 동종 진피(hADM)를 원재료로 활용해 피부 구조 성분을 보강하는 차세대 시술로 소개됐다.
연구 자료에 따르면 리투오는 세포와 지방을 제거한 인체 진피에서 콜라겐, 엘라스틴, 피브로넥틴, 라미닌, 테나신, 성장인자 등을 보존해 진피층의 기반을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탄력 저하, 잔주름, 모공 확대, 피부결 거칠음과 같은 다양한 피부 문제에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또한 진피 ECM 보충을 통해 패인 흉터와 색소 침착 등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레이저 치료와 병행 시 성형수술 후 발생한 깊은 흉터 회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수원 미세성형외과 차보환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엘라비에 리투오는 단순한 수분이나 성장인자 주입과 달리, ECM 자체를 직접 보충하는 방식으로 즉각적인 볼륨 개선과 탄력 회복, 장기적인 피부 구조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시술 후 관리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차 원장은 “시술 직후에는 피부 자극을 줄 수 있는 사우나, 고온 환경, 음주, 흡연 등을 최소 3일 이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습 관리와 자외선 차단제를 통한 보호가 필수적이고, 의료진의 숙련도와 위생 관리 수준이 안전성과 효과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별 피부 상태에 맞는 상담과 계획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