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일반고등학교 재학생 중에서도 조리 분야 진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전일제 직업훈련 제도인 ‘고교 위탁과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과정은 국비 지원으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조기 진로 결정을 내린 학생들에게 실질적 선택지로 주목된다.
다음은 시사쿡 요리아카데미 진로진학팀 김희정 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고교 위탁과정은 어떤 제도입니까?
A. 고교 위탁과정은 일반고 3학년 재학생이 약 10개월 동안 직업교육기관에서 조리·제과제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 제도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학생 소속은 기존 학교에 유지돼 졸업장은 원래 재학 중인 고등학교 명의로 발급된다.
Q. 방과 후 학원 수강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위탁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일제로 운영되며, 실무·자격 과정과 함께 취업 준비까지 포함된다. 반면 방과 후 학원 수강은 학교 수업과 병행할 수 있어 진학 중심 학생에게 적합하다. 다만 자비 부담이 있으며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Q. 졸업 후 진로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위탁과정은 취업 중심 제도다. 조리 실무 능력을 키워 졸업과 동시에 외식업계에 바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 반면 방과 후 학원 수강은 대학 진학 준비와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학생의 목표에 따라 적합한 선택지가 달라진다.
Q. 시사쿡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과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다양한 목표를 가진 중고등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 특성화고 진학을 목표로 자격증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고, 조리대학 진학을 위해 종합반에서 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는 학생도 있다. 제과제빵 체험을 위해 단기 과정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다. 상황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자격증 시험 대비 등 맞춤형 지도가 이뤄진다.

Q.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면요?
A. 단순한 호기심보다는 실제 체험을 통해 적성과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사쿡은 현재 강남, 송파, 강동, 관악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인증기관으로, 교육부가 공인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은 학생이 진로 포트폴리오를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조리 분야는 빠르게 변화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영역이다. 고교 위탁과정은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진로 확장의 길을 열어주는 제도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사쿡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 속도에 맞춘 진로 설계를 돕고 있다. 중고등학생 진로·진학 상담은 시사쿡 요리아카데미에서 상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