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재발이 잦은 입주변·코옆 환절기 지루성피부염, 원인에 맞춰 치료해야

  • 등록 2024.09.25 1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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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지루성피부염은 성인 아토피와 증상이 유사한 부분이 많으나 분명 다르기 때문에 명확히 구분해서 치료해야 한다.

 

다가오는 환절기 날씨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초기 지루성 피부염 증상은 여드름이나 안면홍조 증상과 유사해 방치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얼굴에 생긴 여드름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루성 피부염일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적인 여드름은 가려움이 나타나지 않는다. 계속 가렵고 따갑다면 일반적인 여드름이 아닐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은 가려움, 따가움과 함께 안면홍조, 심한 각질 및 비듬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되면 증상이 전신으로 확대되거나, 두꺼운 딱지, 진물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염증과 상처가 커지면서 2차 감염, 악취 등의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피지 분비로 인한 단순 피부 질환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열 대사 장애를 원인이라고 본다. 체내에서 순환하는 열이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고 정체되면 열 대사 장애를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피지가 가장 활발하게 분비되는 얼굴, 두피 쪽에 열이 뭉치면서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열 대사 장애를 다스리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피부 상태를 파악해 한약을 처방한다. 체열 순환이 막힘 없이 일어나는 상태가 되면 효율적인 지루성 피부염 치료가 가능해지며, 염증 및 가려움과 함께 잦은 재발도 방지할 수 있다.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식이요법이나 한방 외용제, 약침 등의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용산 경희류한의원 류한성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지루성 피부염을 일반적인 피부 질환으로 본다면 재발을 막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입 주변이나 코 옆에 생기는 지루성 피부염은 재발이 잦으므로 단순히 연고를 발라 일시적으로 가라앉히는 것보다는 몸 속의 열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용학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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