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동안과 탄력 있는 얼굴선을 원하는 환자가 늘면서 다양한 안면거상술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내시경 안면거상술은 정면 흉터 노출이 적으면서도 중안면, 하안면, 목까지 한 번에 리프팅이 가능한 수술법으로 알려졌다.
10년전당신의오늘의원 한충희 원장은 “내시경 안면거상술은 측두부 헤어라인 안쪽에 2~3cm 절개를 하고 내시경을 이용해 중안면과 하안면을 리프팅하는 방식”이라며 “귀뒤와 후두부 헤어라인 절개를 병행하면 얼굴 전반의 처짐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측두부 헤어라인 절개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눈 주변, 광대 아래, 팔자주름 등 중안면과 하안면을 들어 올린다. 이어 귀뒤와 후두부 헤어라인 절개를 통해 하안면과 목 부위를 리프팅한다. 이 과정에서 정면 절개선이 없어 수술 후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시경 안면거상술은 피부층만 당기는 방식이 아니라 SMAS층(표재성 근막층)을 딥플레인(deep plane)으로 박리해 고정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 원장은 “SMAS층을 당겨 고정하면 리프팅 결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되고 자연스럽다”며 “내시경을 활용하면 절개 범위를 줄이면서도 박리와 거상 방향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적용 대상은 중안면과 하안면이 동시에 처진 경우, 목 피부와 턱선까지 늘어진 경우, 혹은 정면 흉터 노출을 최소화하고 싶은 환자 등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긴 절개선을 동반한 안면거상술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수술 전에는 환자의 얼굴 구조, SMAS층 상태, 피부 처짐 정도를 면밀히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 원장은 “절개 위치와 박리 범위, 거상 방향을 정밀하게 설계해야 안정성과 만족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정면 흉터 부담이 적으면서 자연스러운 리프팅을 원하는 환자에게 고려될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