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헬스] 임플란트, 잇몸뼈 부족시 뼈이식 고려

  • 등록 2025.01.10 11: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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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환자들에게 자연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심미성을 제공하는 치료법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를 고정할 기반이 약해 시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뼈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뼈이식은 임플란트의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요한 과정으로, 환자의 구강 상태와 치료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치아는 씹는 힘을 통해 잇몸뼈에 자극을 주어 뼈를 유지하고 재생하는 데 기여한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하면 이러한 자극이 사라지면서 시간이 지나 뼈가 점차 약해진다. 결국 잇몸뼈가 소실돼 임플란트를 심을 공간이 부족해지며, 주변 치아가 이동해 구강 구조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치아가 빠진 후 이를 오랫동안 방치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뼈 손실은 치주염, 외상, 노화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뼈가 약한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무리하게 시술하면 성공 확률이 낮아지고 부작용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뼈이식을 통해 잇몸뼈를 보충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상악동 거상술과 같은 추가적인 시술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위턱 어금니 부위에서 상악동이 내려온 경우, 뼈를 보충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뼈이식의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평가하는 것이 관건이다.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구강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한, 뼈이식 후에는 새로운 뼈가 자리 잡고 안정화될 수 있도록 충분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통해 구강 상태를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오션치과 조수봉 원장은 10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임플란트를 시술하면 장기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고, 뼈이식은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심고 그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환자의 구강 상태를 세밀히 분석하고, 최적의 재료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뼈이식 후에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회복 과정을 돕는 것이 시술 성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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