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올리지오X가 피부 탄력 개선과 주름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올바른 적응증과 숙련된 의료진의 접근이 있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리지오X는 고주파(RF) 에너지를 진피층에 전달해 온도를 40~60℃까지 높이고, 이 과정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피부 구조가 단단해지고 수분 유지 능력이 개선돼 주름과 탄력 저하, 모공 확대 등 다양한 피부 노화 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술은 피부에 젤을 도포한 뒤 전용 핸드피스를 사용하며, 부위에 따라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표면은 쿨링 시스템으로 보호돼 통증은 줄어들고, 시술 후 일시적 붉음증이나 부기가 발생할 수 있으나 대부분 수일 내 호전된다. 다만 드물게 물집이나 색소침착이 보고된 만큼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안산 차앤박피부과 고기봉 피부과 전문의(대표원장)는 “올리지오X는 기존 장비보다 콜라겐 생성 촉진 효과가 향상됐고, 강화된 쿨링 기능으로 민감한 피부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며 “시술 후 바로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 피부 반응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올리지오X의 기술적 진보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 주름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며, 적응증을 지키는 것이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지는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