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11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중단율 기록

  • 등록 2025.09.18 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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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율 0.63%, 부적응 사유 학업중단율 0.31%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가장 낮은 학업 중단율을 기록했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0.63%이며,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0.31%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는 전국 평균 학업 중단율(1.07%)과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0.58%)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부적응 사유 학업 중단율’은 전체 학업 중단 학생 수에서 질병과 해외 출국(유예, 면제), 학력 미인정 대안 교육 기관 학생 수를 제외한 ‘학교 부적응’ 사유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울산의 고등학교 학업 중단율 또한 1.42%로 전국 평균(2.08%)보다 0.66%포인트 낮아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울산지역 학생들의 학업 중단 사유로 초중학교는 해외 출국(204명), 기타(12명), 질병(7명) 등의 순으로 많았고, 고등학교는 기타(320명), 부적응(56명), 질병(33명), 해외 출국(3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기타(320명)에는 검정고시, 해외 이주, 취업 등의 사유가 많았다.

 

울산교육청은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자 단위 학교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위기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안에서는 대안 교실(15개 학교), 집중지원학교(특성화고 7개 학교)와 학업 중단 숙려제를 전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학업 중단 징후가 발견되면 학교 내 학업중단예방위원회의 ‘위기학생 지원 해결책(솔루션) 회의’를 열어 지원 방안을 심의하고, 학교 안팎의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또 교사와 시민으로 구성된 ‘꿈키움지원단(멘토단)’을 운영해 1 대 1 상담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위기 학생의 학업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교육청 꿈이룸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5곳), 울산청소년비전학교 등에서 맞춤형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며, 중고교 위탁교육기관 20곳에서도 다양한 대안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진로·직업 중심 위탁교육기관을 14곳에서 15곳으로 확대해 위기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과 흥미에 맞는 교육으로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11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 중단율은 울산교육 공동체의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기 학생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모든 학생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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