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 등록 2025.09.19 09:11:38
크게보기

흉부 엑스선 촬영, 유증상자는 추가로 결핵균 검사 진행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중구가 결핵 조기 발견과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4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희동 주민센터 앞 쌍림어린이공원에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한다.

 

우리나라 결핵 환자 수는 2024년 기준 13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를 제외한 법정감염병 중 사망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결핵 고위험국가 출신 외국인의 국내 유입이 늘어나면서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외국인 주민 비율이 8.7%에 달한다. 특히 광희동 일대는 중앙아시아 거리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다수 밀집해 있으며,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경우가 많아 결핵 환자의 발견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중구는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무료 결핵 검진을 진행해 건강 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자 한다. 이번 검진에서는 흉부 엑스선 촬영 및 실시간 판독을 통해 결핵 여부를 확인하며, 유소견자 및 유증상자는 추가로 가래 속 결핵균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의 건강은 곧 지역사회의 안전이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건강검진을 확대해 건강하고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영 수습기자 cho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