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피부의 탄력과 결은 노화, 자외선,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으로 쉽게 저하된다. 특히 주름과 여드름 흉터, 모공 확대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홈케어나 일회성 시술만으로는 개선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자가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스킨부스터 성분 ‘쥬베룩’이 피부 재생 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연구팀에 따르면 쥬베룩은 히알루론산(HA)과 고분자 폴리락틱애시드(PLA)를 결합한 형태로, 피부 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원리를 갖는다. PLA는 생체적합성과 생분해성이 높아 체내에서 서서히 흡수되며, 다공성 구조로 인해 주입 시 이물감이 적은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복합체는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고 배합돼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쥬베룩은 사용 부위에 따라 일반형과 볼륨형으로 구분된다. 일반형은 주름·모공·흉터 등 전반적인 피부결 개선 연구에 활용되고, 볼륨형은 볼이나 이마 등 함몰 부위의 피부 충전 효과를 관찰하는 임상에서 사용된다. 입자 크기에 따라 주입 깊이가 달라지며, 시술 후 수개월에 걸쳐 콜라겐 생성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반포 센트럴시티의원 이정도 원장은 “쥬베룩은 피부 자가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이 보고된 성분으로,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다각도로 개선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시술 효과는 피부 상태, 연령, 노화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인별 진단과 숙련된 의료진의 계획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시술 목적에 따라 주입 깊이와 용량을 조정해야 하므로, 정품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 상태에 맞춘 의료적 판단이 이뤄지는 기관을 선택해야 한다”며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려면 충분한 상담과 시술 전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킨부스터 시술이 단순 미용을 넘어 피부의 재생 기전을 활성화하는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며, 시술 전 의학적 근거와 적응증을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