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목의 변화…갑상선질환 조기검진 중요성 커져

  • 등록 2025.10.14 0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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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갑상선은 우리 몸의 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핵심 기관으로, 이상이 생길 경우 체중 변화나 피로감, 심박수 이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대 사회에서 바쁜 일상 속에 건강 관리가 뒤로 밀리기 쉽다. 특히 갑상선 질환은 뚜렷한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발견이 늦어지기 쉽다. 갑상선은 신체의 에너지 대사와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기능 이상이 생기면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이 있으며, 각각 호르몬 과다 분비와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체온 상승, 식욕 증가, 체중 감소, 심박수 증가 등 과대사 증상이 나타난다. 반대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체중 증가, 피로감, 변비, 추위 민감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기능저하증은 일상 에너지 저하와 우울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갑상선에는 결절이나 암이 발생할 수 있다. 결절은 목 부위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형태가 불규칙할 경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초음파나 조직 검사를 통해 악성 여부를 구분하며, 양성 결절은 초음파 유도 고주파 열절제술로 절개 없이 제거할 수 있다. 반면 암으로 진단되면 수술과 방사선 요오드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영등포 아라외과 김기현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갑상선 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호르몬 이상을 방치하면 피로감, 체중 변화 등으로 생활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검사와 영상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이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를 병행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 질환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작용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20~50대 여성에게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평소 목의 변화나 피로감, 체중 변동 등 미세한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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