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만성통증…마취통증의학과 진료 중요성 커져

  • 등록 2025.10.23 09: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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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중장년층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 초기에 마취통증의학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 통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관협착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가벼운 요통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과 다리가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동반된다. 특히 일정 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져 잠시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간헐적 파행’이 대표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신경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주로 노화가 원인이지만, 잘못된 자세나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다리 저림, 근력 약화, 허리통증 등이 있으며, 허리를 굽히면 신경 압박이 줄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다시 움직이면 재발하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악화되면 보행이 어렵고 활동량이 줄어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기며, 통증이 만성화될 위험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벼운 요통이라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지 말고 조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통증이 비교적 경미한 초기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신경 주사 치료나 도수치료 등은 염증과 압박을 완화해 통증을 줄이고 일상 회복을 돕는다. 이 같은 치료는 절개나 전신마취 부담이 적어 환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장점이 있다.

 

서면 기운찬마취통증의학과 김태성 원장은 “가벼운 요통이라도 조기에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허리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습관이 척추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용학 기자 yonghak@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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