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티카·인베랩, 토양회복 공동프로젝트 추진… 생태 데이터 기반 복원 모색

  • 등록 2025.12.05 11:09:21
크게보기

생태교란종 제거·시드볼 파종… 초기 회복 신호 확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아로마티카와 인베랩이 충북 괴산군 일대에서 토양 회복을 위한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생태 복원의 기초 데이터를 구축했다. 양사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은 뒤 농지 경계사면을 복원 대상으로 선정해 생태교란식물 제거와 자생종 복원 활동을 이어왔다고 5일 밝혔다.

 

현장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 진행됐으며 임직원과 소비자 107명이 참여했다. 환삼덩굴의 생장 주기에 맞춘 집중 제거 작업을 통해 밀도와 점유율이 뚜렷하게 낮아지는 변화가 관찰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11월에는 주변 자생종 분석 결과를 반영한 시드볼을 파종해 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비수리, 싸리, 돌콩, 벌개미취 등 자생종 씨앗에 바이오차를 더해 발아 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탄소 고정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1년간의 활동을 통해 토양 유기물, 수분, 미생물 활성도, NDVI, 피복률 등 생태 데이터를 수집했다. 전반적으로 대상지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가 관찰됐으며, 장기적인 모니터링과 구역별 맞춤 관리의 필요성도 확인됐다.

 

인베랩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구축된 생태 데이터가 대상지 회복 경로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며, 장기 모니터링 체계를 설계해 생물다양성 기반 ESG 활동을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티카 측은 건강한 토양이 건강한 식물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 ESG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란종 제거를 넘어 자생종 복원과 생태 변화 분석까지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아울러 현장에서 수거된 환삼덩굴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제품화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최유리 기자 yuri@vegannews.co.kr
Copyright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




제호 : 비건뉴스 | 주소 : 03196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222, 2층 25호(종로5가, 광동빌딩) | 대표전화 : 02-2285-1101 등록번호 : 서울, 아 05406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인·편집인 : 서인홍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최유리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홍다연 02-2285-1101 vegannews@naver.com

비건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비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esk@veg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