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경북 포항의 수산물 도매 유통업체 삼우수산이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하며 ‘정직한 거래, 신선한 공급’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우수산은 포항을 대표하는 죽도시장에서 출발해 생물과 냉동을 아우르는 폭넓은 어종을 취급하며 도소매 신뢰를 쌓아왔다. 활어와 냉동 어종을 폭넓게 취급하며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광어·우럭 등 생물과 고등어·갈치 등 냉동 품목을 중심으로 호텔, 식당, 식자재업체, 학교 급식 등으로 납품 범위를 넓혔다.

입고·포장·출하 전 단계에서 전량 육안 검수를 실시하고, 생물은 포장 후 24시간 이내 출하를 원칙으로 한다. 냉동품은 전문 보관창고에서 온도 편차 없이 관리해 선도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현장형 품질관리로 유통 변수를 줄이고 거래처 요구에 맞춘 맞춤 포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일 새벽 항구와 경매장을 직접 찾아 어황을 점검하고 수급에 따라 물량을 신속 확보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였다. 삼우수산 관계자는 “가격 합리성과 신선도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우수산은 전 직원의 수산물 선도 판별 교육을 마쳤으며, 식당용·소매용·가정용 등 주문 용도별 포장을 운영해 유통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지역 전통시장과의 협력 기반을 유지하면서 전국 단위 공급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