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인천시 중구는 올 한 해 지역 청년들의 높은 호응 속에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중구가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교육·직업훈련·취업 활동에서 일정 기간 이탈한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 역량 강화, 취업 연계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올해는 총 117명의 지역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영종국제도시 소재 청년 전용공간인 ‘중구 청년내일기지’를 중심으로 장기(25주), 중기(15주), 단기(5주)로 나눠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년들은 1대 1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는 물론, 자기 탐색,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또, 참여 기간별로 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의 ‘참여 수당’도 지급됐다.
아울러,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해 해양스포츠 요트 체험, 호텔 직무 체험, 항공 안전 체험, 기업탐방 등 현장 실무 체험 중심의 다양한 외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이 같은 외부 연계 프로그램 다변화와 맞춤형 사례 관리 강화를 통해 참여 청년의 만족도가 9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 청년 중 다수가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 등으로 연계됐으며, 지속적인 취업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참여자 이OO(27세) 씨는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고 취업 준비가 막막했지만, 상담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며 “특히 같은 직무에 경력과 취업 경험이 있는 이수자의 멘토링을 통해 직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취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참여 청년들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실제 산업현장을 체험하며 자신감과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내년에는 지역기업 협력 기반을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실질적 도움을 받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