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대출 규제 강화 속 비주택 자산 주목…지식산업센터 수요 확대

  • 등록 2025.11.10 13: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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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대출 한도 축소로 인해 비주택 자산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사업자 대출과 세제 활용이 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아 대체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동북부 권역의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그중 구리 갈매지구 일대는 서울 인접성과 교통망 확충, 입주 업종 확대 등의 요인으로 실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리시는 올해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을 확대해 제조·IT·미디어·스마트팜 등 다양한 산업군이 진입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정비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R&D) 및 지식서비스 기반 기업의 입주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교통 여건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갈매·별내역을 중심으로 세종–포천 고속도로(제2경부선), 갈매IC·퇴계원IC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물류 효율이 높아졌고, 향후 GTX-B 노선과 8호선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기업들은 사무·물류 기능을 한 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복합형 산업시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는 사무공간과 생산시설을 결합한 형태로, 중소기업의 공간 효율화를 돕는 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주거 부동산 대비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고, 실입주 외에도 임대 운용이 가능한 구조가 투자 안정성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이에 따라 지식산업센터는 경기 변동기에도 일정 수준의 수요를 유지하는 자산군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리 갈매지구에 조성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업무형·라이브오피스형·드라이브인형 등 다양한 구조를 갖췄다. 내부에는 화물용 엘리베이터, 차량 진입 시스템 등 기업 편의 중심 설계가 적용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 가능 업종 확대와 교통 인프라 개선이 맞물리면서 구리 갈매권역이 수도권 동북부의 새로운 산업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식산업센터는 향후 기업 운영 효율과 공간 수요의 변화 속에서 점차 비중이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kimmj@veg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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