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이용학 기자] 부산 영도구 오도록추어탕이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 주관기관인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한 부산·울산·경남 권역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됐다. 희망리턴패키지 재기사업화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이다.

대표 장영수 씨는 창업 준비 과정에서 가족의 질병과 반복된 사업 실패를 겪으며 운영 계획을 다시 점검해야 했다. 그는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상권 분석, 메뉴 구성, 운영 전략 등을 다시 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오도록추어탕을 열었다.

장 대표는 “희망리턴패키지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수사례 선정은 노력에 대한 인정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오도록추어탕은 국물의 기본 재료인 추어 양을 넉넉히 사용하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장 대표는 “일반 매장에 비해 많은 양을 사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추어는 국내산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주요 식재료는 국산을 중심으로 구성해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리 방식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알려지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에는 창업 과정과 식당 운영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는 글이 비치돼 있다. 장 대표는 “식사를 통해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 이름에 담긴 의미처럼 지역 주민들에게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