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힘찬병원은 최근 연평균 2500례 이상의 로봇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은 2020년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도입한 이후 로봇 기반 관절수술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11월 27일 밝혔다.
힘찬병원에 따르면 마코 로봇과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의 로사(ROSA) 시스템을 활용한 수술은 2024년 말 기준 약 1500례를 기록했다. 기관은 연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년 2500례 이상 로봇 인공관절수술이 시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병원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마코 로봇 수술 건수는 글로벌 단일 의료기관 가운데 최다로 집계돼, 한국스트라이커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의료진 개인 집도 건수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남창현 의무원장은 10월 기준 마코 로봇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3000례 이상을 기록했으며, 백지훈 진료원장은 마코 및 로사 로봇 기반 수술 건수가 3000례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됐다.
로봇 인공관절수술 관련 연구도 병원 내부에서 병행되고 있다. 병원 집계에 따르면 마코 로봇을 활용한 국제 학술 논문은 총 10편이며, 이 가운데 7편은 SCIE급 저널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사들을 대상으로 강연 요청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힘찬병원은 뼈가 단단한 환자에서 로봇 절삭력이 제한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 수술 기구를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으며, 일부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연평균 2500례 수준의 로봇 수술은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이 함께 축적된 결과”라며 “임상 자료와 연구를 토대로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