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에 이롭고, 동물을 착취하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채식의 장점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고 식물성 단백질만으로 체력관리를 하는 스포츠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비건 운동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채식의 이로움을 공고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4일 개최된 유럽 듀애슬론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사 고손(Lisa Gawthorne) 선수가 무려 20년 차 비건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녀는 스포츠 활동 이외에도 자신의 비건 식품 브랜드 ‘브라뷰라 푸즈(Bravura Foods)’를 운영하고 있을뿐더러 비건 피트니스 책인 ‘곤 인 식스티 미넛스(Gone in 60 minutes)’의 저자로 이번 대회에 그녀는 20주년 채식 생활을 기념하며 참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듀애슬론은 러닝과 사이클이 합쳐진 스포츠 경기로 이번 대회 역시 5km 러닝, 23km 사이클, 마지막 2.5km의 러닝으로 구성돼 상당한 체력과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리사는 ‘고 비건(go vegan)’이라는 문구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했으며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소의 트림, 방귀, 분뇨로 배출되는 메탄이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불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 메탄가스 억제제(methane blockers)를 소의 사료에 투여한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 지난 3일 가디언, 에코워치 등 외신들은 영국 정부가 탄소중립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메탄 억제제를 소의 사료에 투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는 약 940만 마리의 소가 존재하며 소와 농장 동물에게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영국에서 배출되는 전체 온실가스의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의 트림, 방귀 등으로 배출되는 메탄의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단위 물질량 당 온실효과가 25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나 탄소 중립을 달성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메탄 줄이기가 필수적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동물에게서 발생되는 메탄을 줄이기 위해 농부들과 고민해왔고 지난주 발표한 ‘탄소중립 성장 전략’에서 ‘고효율 메탄 억제 제품’을 2025년부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메탄 절감의 효과가 입증될 시 소에게 사용하도록 강제될 수 있다고 선언했다. 톰 브레드쇼(Tom Bradshaw) 국민농부 노동 조합(National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 게으른 젖소 ‘도리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착유를 피하기 위해 잠자는 척을 하는 도리스의 행동을 통해 낙농업의 잔인함을 알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아일 오브 와이트(Isle of Wight)의 한 낙농장의 주인인 존 브로디(John Brodie)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젖을 짜지 않으려고 잠든 척하는 젖소 ‘도리스’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시점: 새벽을 싫어한다 (POV:You don’t like eaerly mornings)’라는 캡션으로 시작된다. 브로디는 “모든 소들이 착유 준비를 하러 나갔어요. 도리스만 빼고, 도리스는 잠든 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새벽 눈이 덮힌 농장에 젖소 도리스는 웅크린 채 잠든 척을 하다 농장 주인이 이름을 부르자 고개를 들어 얼굴을 바라본다. 이러한 영상이 게재되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도리스의 행동에 공감을 느끼며 “나도 도리스랑 같아요, 그냥 자게 두면 안되나요?”, “소가 아니라 사람인 줄” 등의 댓글이 달리며 현재 약 1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 동영상으로 떠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의 한 수족관에서 52년간 갇혀 쇼를 펼친 돌고래가 바다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달 31일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Miami Seaquarium)에서 52년 동안 갇혀 지낸 범고래 ‘롤리타’가 비영리 단체 ‘롤리타의 친구들(Friends of Lolita)’의 도움으로 자신의 고향인 바다로 돌아간다. 지난 1970년 태평양 북서부에서 포획된 롤리타는 수십 년 동안 수족관에서 인간을 즐겁게 하는 쇼에 동원됐다. 쇠약해진 그녀는 지난해 은퇴했지만 쇼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좁은 수족관에 갇혀 있어야 했다. 그녀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수족관에서 생활하며 감금된 범고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1년 미국 농무부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의 롤리타와 다른 동물들은 북미에서 가장 작은 수조에 갇혀 지내면서 썩어가는 먹이, 열악한 수질 등으로 피부병에 시달리는 등 사육 조건에 큰 문제가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다 지난해 돌핀 컴퍼니(Dolphin Company)가 롤리타가 속해있는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을 인수하게 되면서 그녀를 방류하기로 결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채식주의에 만연하는 오해 가운데 하나는 바로 채식주의자들은 뼈가 건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채식주의자들의 골절 위험이 크다는 일부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유, 소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해야만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오랜 고정관념이 이러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인식과 정반대로 채식이 6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과학 저널 '국제 골다공증(Osteoporosis International)' 3월호에 게재된 중국 랴오닝성 선양 센징 병원(Shengjing Hospital) 노인과 연구진의 연구 '60세 이상의 지역 사회 거주 성인의 골다공증 위험과 식물성 식습관의 연관성: 단면 연구(Association of plant-based dietary patterns with the risk of osteoporosis in community-dwelling adults over 60 years: a cross-sectional study)'에 따르면 식물성 식단을 따르는 노인, 특히 여성은 골다공증 위험이 낮다. 골다공증은 골밀도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중년 여성들은 폐경기가 되면 많은 몸의 변화를 겪게 된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지속되는 안면홍조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폐경기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대략 폐경기 여성의 60~70% 정도가 안면홍조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디서나 갑작스럽게 붉어지는 얼굴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 갱년기(Maturitas)에 게재된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책임의술의사위원회(PCRM)’의 연구에 따르면 저지방 채식이 갱년기 여성 홍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RM의 연구진들은 심각한 폐경기 안면홍조 증상에 최종당화산물(AGEs) 섭취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최종당화산물이 적게 포함된 식물성 식품 섭취가 홍조 증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매일 2회 이상의 중증 안면홍조 증상을 호소하는 갱년기 여성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12주 동안 익힌 콩을 포함한 완전한 저지방 채식을 섭취하도록 했고 나머지 그룹에게는 평소 식단을 유지하도록 했다. 안면홍조의 빈도와 심각도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 현상과 더불어 경제 활동의 증가로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일어날 미래 생수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en)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열린 ‘2023 UN 물 총회(UN Water Conference 2023)’를 기념하기 위해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그룹(Publicis Groupe Benelux)은 물이 적은 미래에 어떤 소비의 모습이 일어날 수 있을지 보여주는 다양한 슈퍼마켓의 제품을 디자인해 선보였다. 네덜란드 외무부가 의뢰한 이번 작품 ‘드롭스토어(Drop Store)’는 퍼블리시스 그룹이 소비자들에게 물 부족 현상이 지속된 미래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기 위해 진행했다. 이 디자인은 안전한 식수없이 20억 명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물 위기가 계속될 경우 현실로 일어날 수 있는 부분과 가격을 반영해 소량의 음식과 오염된 물이 담긴 포장을 특징으로 한다. 드롭스토어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바로 ‘일반 물(Regular Water)’과 ‘깨끗한 물(Pure Water)’가 나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최근 개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동물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비건 식단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젊은 세대로 갈수록 두드러지는데 최근 Z세대가 비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의 건강 웹사이트 Medical Inspiration Daily For Stronger Society(이하 MIDSS)는 최근 식품 및 건강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기 위해 채식주의자와 논비건이 섞인 Z세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Z세대를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인구로 10대 초반부터 최대 28세에 이르는 세대로 정의했다. Z세대는 완전한 디지털 시대에 태어난 최초의 세대로 그들은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인종적, 민족적으로 다양한 세대로 불린다. 조사에 참여한 채식주의자 가운데 10명 중 7명은 향후 5년 동안은 채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비건 응답자의 50%는 건강상의 이점을 채식 유지의 주요 동인으로 선택했다. 동물학대와 환경은 각각 17.1%와 16.9%로 나타났지만, 채식주의자들의 40% 이상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환경을 위한 저탄소 행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식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만 쏟아지는 제품 가운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 가려내는 것은 식물성 식단이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식물성 제품 전문 편집샵 '이팅더즈매터(Eating Does Matter)'는 영국의 비건 젤리, 태국의 비건 참치, 유기농 공정무역 초콜릿 등 전 세계 식물성 제품 가운데 착하고 믿을 수 있고 건강한 제품만을 엄선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비건뉴스가 '이팅더즈매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이팅더즈매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팅더즈매터는 #저탄소 #식물기반 #웰니스를 지향하며 탄생한 100% 식물기반(Plant-Based) 수입 식품 전문몰입니다. 테크유통 기반 회사 SDF인터내셔널에서 2020년부터 비즈니스 전개를 시작했고 브랜드로는 영국 비건 젤리인 ‘젤러스스윗 (Jealous Sweets)’을 시작으로 여성 농가를 돕는 글루텐프리 칩스 브랜드 ‘심플리세븐’, 독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말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동물보호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반지의 제왕 : 힘의 반지(The Lord of the Rings: The Rings of Power 이하 반지의 제왕)’ 시즌 2의 제작 도중 말이 사망한 사건을 두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는 행위를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반지의 제왕’ 촬영에 동원될 예정이었던 말이 리허설 현장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 당시 말의 주변에는 20마리의 다른 말이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날 촬영장에는 총 30마리 이상의 말이 촬영을 위해 대기 중이었다. 사건 이튿날 아마존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드라마 제작 도중 말이 죽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슬프다”면서 “사건은 리허설에 앞서 말이 운동을 하고 있던 아침에 일어났고 수의사와 미국동물보호협회(American Humane Association)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독립적인 부검을 실시한 결과 말이 심부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젖소에게서 나온 원유가 아닌 귀리, 아몬드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대체 우유가 주목받고 있다. 대체우유는 한국인의 75%가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유당불내증에 우유와 같이 단백질 공급을 해줄뿐더러 쉽게 소화가 가능해 완벽한 대안이 된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에 원유를 생산할 때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97%, 물 사용량의 99%, 에너지 사용량의 60% 가량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해 저탄소 생활 실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체 우유 시장은 2016년 약 83억 원에서 2020년 약 431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668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식품업계도 커피, 바나나우유 등 선택지를 넓혀 식물성 대체 우유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22일 CJ제일제당은 식물성 대체유 브랜드 ‘얼티브(ALTIVE)’를 통해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이날 출시한 신제품 5종은 얼티브 오리지널 2종, 얼티브 바리스타 1종, 비건 커피 2종으로 얼티브 오리지널은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환경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면서 전 세계적인 채식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직접 방문한 일본 도쿄에서는 과거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비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채식 메뉴를 도입하는 비건 식당들이 늘어난 모습이었다. 먼저 일본 편의점에서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부바의 인기가 상당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에서 모두 두부바를 판매하고 있었다. 종류 역시 다시마 맛, 바질 소금맛, 콩비지(おから) 맛 등 일본 현지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했다. 이 가운데 세븐일레븐과 로손의 두부바는 풀무원의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제품이다. 지난해 풀무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1월 출시한 두부바는 출시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했고 6개월 만에 다시 2000만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다이어트나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의 젊은 층뿐만 아니라 운동 후 근육을 키우거나 건강한 안주를 원하는 3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매끼 건강한 야채와 과일로 이뤄진 식단을 준비하기란 '하늘에 별따기'. 이러한 현대인들의 아침을 위해 '플랜틀리'는 리얼푸드 스무디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산 유기농·무농약 채소와 가장 좋은 산지의 과일, 곡물을 한 컵에 담아 배송한다. 소비자들은 바쁜 아침 포장된 채소를 갈아 마시기만 하면 된다. 또한 플랜틀리는 생분해,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만 제품을 구성해 환경을 위하는 마음을 담았다.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 '플랜틀리'와 비건뉴스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플랜틀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플랜틀리'는 유기농 채소와 과일, 곡물 만을 담은 리얼 푸드 스무디 키트에요. 채소와 과일은 수확 직후부터 영양소가 급격히 소실되기 시작해서 비타민C의 경우 수확 후 3일만 지나도 약 50%가 사라져요. 그래서 플랜틀리는 원재료를 수확 후 36시간 이내 -4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하는 Fresh-Freezing 공법으로 수확 직후의 맛과 영양소를 간직하고 있어요. 또한 미리 조리된 완제품이 아니라 갈아서 바로 먹는 키트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제7회 베지노믹스 비건페스타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비건페스타는 150개사 2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돼 새로운 비건 트렌드 흐름을 선보이고 있다. 비건뉴스가 비건페스타 현장에 참여한 여러 비건 브랜드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식물성 간편식을 만드는 옴뇸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쉽고 맛있게 먹는 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비건이 아니더라도 채식이 '옴뇸뇸' 맛있고 쉬우니까 선택하는 그런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Q2. 비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머리로는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제 식생활이 건강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러다가 30대 초반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고, 그때부터 채식 위주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찾다보니 채식으로 관심이 갔고, 자연스럽게 환경, 동물윤리 문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먹는 일이 잦았고 도시락을 싸야 하는데 시간적 체력적 여유가 없었어요. 비건 간편식 제품들 역시 제 기준에서 건강한 제품을 찾기 어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지난 2021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는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국내 4가구 가운데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려동물 양육 수 가운데 절반을 반려견 양육 수라고 치더라도 약 750만 명의 인구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가구 수만큼 반려견과 관련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들이 증가하면서 강아지 유치원, 호텔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위하는 가전제품, 가구 등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럭셔리,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견을 위한 아이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강아지들에게 떳떳한 사회일까? 기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만큼 강아지에 대한 대우가 천차만별인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좁은 나라에 주인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강아지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