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가 베스트셀러 ‘인터갈락틱’ 배쓰 밤 제품을 확장해 버블 바와 샤워 젤 2종을 출시했다. 러쉬의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인 인터갈락틱 배쓰 밤에서 확장 출시된 인터갈락틱 버블 바와 샤워 젤은 모두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취득한 비건 제품이다. 인터갈락틱 버블 바는 자연에서 추출한 페퍼민트와 자몽 오일이 만나 상쾌한 향을 선사한다. 시더우드 오일 성분이 함유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우디 향도 지녔다. 버블 바는 물에 넣어 사용하는 배쓰 밤과 다르게 손으로 으깨어 물에 마찰시켜 사용하는 입욕제로 더욱 풍성한 거품과 세정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 우주를 연상시키는 색감이 고유한 향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배쓰 아트를 연출한다. 인터갈락틱 샤워 젤은 ‘러쉬 키친’ 기프트 구성품으로 판매되다 인터갈락틱 레인지가 확장되며 단품으로 출시됐다. 페퍼민트와 자몽 오일이 만나 선사하는 싱그러운 향과 더불어 흙 내음을 보유한 베티버 뿌리가 포함돼 피부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채워주는 제품이다. 또한 미세 플라스틱을 대신해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한 반짝이 입자가 포함돼 더욱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중립의 시급성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먹거리 선택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탄소배출을 일으키고 동물의 희생을 필수로 하는 동물성 제품을 선택하기보다 채식,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여전히 소비자들은 제품의 라벨에 ‘비건’, ‘식물 기반’이라는 단어가 쓰여있는 제품보다 ‘건강한’, ‘지속가능한’이라는 대체 용어로 적혀있을 경우 해당 제품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2023년 위험분석학회 연례 컨퍼런스(2023 Society for Risk Analysis Annual Conference)’에서 발표된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연구를 인용해 소비자들이 ‘채식’이라는 라벨이 붙은 음식을 먹는 것을 꺼리고 대체 용어에 더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구와 건강에 더 좋은 식단을 더 많은 사람들이 채택하기 위해서 ‘건강한(healthy)’, ‘지속 가능한(sustainable)’ 또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healthy and sustai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미국의 대체육 제조기업 임파서블푸드가 내년 식물성 핫도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현지시간) 임파서블푸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식물성 핫도그를 내년 식물성 식품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라며 오는 16일 뉴욕 맨하튼에서 무료 시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내년 첫 신제품인 식물성 핫도그는 미국식 핫도그로 전통적인 소고기 핫도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제공하지만 식물에서 추출한 고품질 재료로 만들어졌다. 케첩이나 머스타드와 같은 기본적인 양념부터 임파서블푸드의 식물성 소고기칠리 등을 토핑으로 얹어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제품은 일반 동물성 핫도그 브랜드보다 총 지방과 포화지방을 50% 적게 함유하고 있으며 12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동물성 핫도그에 함유되는 합성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대신 배양된 셀러리 분말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한 아질산염만이 포함된다. 이 밖에도 임파서블 푸드는 지방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동물성 핫도그에 대한 식물성 대안을 만드는 것 외에도 새로운 핫도그 제품이 동물성 핫도그에 비해 지속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은 동물성 핫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코로나19 방역용으로 사용됐던 플라스틱 가림막이 응급 키트로 재탄생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은 14일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와 함께 폐가림막 업사이클링 응급키트 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차중철 안전보건공단 윤리경영부장, 김대우 세이브칠드런 남부지역본부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회의실, 식당 등에서 사용됐던 폐플라스틱 가림막 약 300개를 업사이클링해 휴대용 응급키트로 제작,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울산지역 취약아동 150명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업사이클링이란 사용이 완료된 제품을 활용도가 다른 새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것으로 수거된 폐가림막은 울산소재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제품생산(분류·파쇄·사출) 과정을 거쳐 응급키트용 가방이 됐다. 특히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반창고 등 아동들에게 필요한 구성품을 선정했으며, 아동들이 선호하는 스티커도 함께 담겨졌다.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사회적기업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보호에도 앞장 설 것”이라며 “아동들이 비상 시 응급키트를 신속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뷰티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생활문화기업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의 시그니처 선크림인 ‘비건 릴리프 선 에센스’가 올해 전년 대비 매출(1~11월)이 무려 12배 급증했다. 노마스크가 일상이 되며 야외활동이 증가한 데다가, 이제는 선크림이 여름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발라야 하는 데일리 화장품으로 인식 되면서 아떼 선크림의 하반기 시즌 매출도 급성장 추세다. 아떼 선크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배(+870%) 가까이 급증하는 등 계절과 상관 없이 1년 내내 잘 팔리는 연중 히트템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아떼가 올해 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 포지셔닝에 집중하면서 온라인 위주의 다채로운 채널 전략을 펼친 점도 성장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4월 올리브영의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를 통해 선크림 하나로 6분만에 매출 1억원 달성, 70분간 매출 4억원 달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한 데에 이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W컨셉, 29CM 등에 차례로 입점하며 MZ세대와 접점을 꾸준히 늘렸다. 그 결과 올해 시그니처 아이템의 탄생 및 매출 성장과 함께 2023 올리브영 어워즈 트렌드 부문 내 ‘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단과 환경오염에 대한 가짜뉴스가 소셜미디어에 만연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네덜란드 친환경단체인 ‘변화하는 시장 재단(Changing Markets Foundation)’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육류, 유제품 및 식물성 대체 식품에 대한 명백한 잘못된 정보가 유명 인사의 게시물을 포함해 약 100만 개의 게시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기관인 리플 연구소(Ripple Research)와 협업을 통해 2022년 6월부터 2023년 7월 사이에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 레딧(Reddit)에 게시된 2억 8500만개의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약 100만 개의 게시물이 잘못된 정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변화하는 시장 재단은 이러한 소셜미디어의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게시물을 동물성 제품의 이점을 강화하는 카테고리와 식물성 대안을 폄하하려는 목적의 카테고리 등 2개로 나눴으며 전자의 경우 전체 카테고리의 20%이며 후자가 80%에 달했다. 완전 채식과 동물성 제품에 대한 식물성 대안을 폄하하려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대체 단백질 제품이 건강에 해롭거나 환경 및 기후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었다. 또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최근 비영리법인 기후솔루션은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 환경단체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4개 국가를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기후변화대응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이하 CCPI)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CCPI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각국의 최신 정책과 이슈를 반영해 발표된다.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소비, 기후 정책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각각 평가하고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종합점수를 낸다. 올해 CCPI 순위에서 1∼3위는 지난해에 이어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국가가 없어 빈자리로 남았다. 가장 높은 순위인 4위에는 덴마크가 올랐고 에스토니아와 필리핀, 인도가 뒤를 이었다. 온실가스 최다 배출국인 중국은 재생에너지 비중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5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미국은 재생에너지 투자를 크게 늘렸지만 모든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풀무원이 '풀무원지구식단'을 알리기 위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풀무원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 캠페인 전속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캠페인 메인 슬로건으로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를 내걸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이날부터 연말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삼성역, 서울숲 등과 지하철, 시내버스에 옥외광고로 ‘풀무원지구식단’의 노출을 극대화하고, 온라인에는 브랜드 필름 영상을 공개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CF 영상 및 개별 제품 광고를 순차 공개한다. 풀무원은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 해 특정 CF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풀무원지구식단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가치관과 이미지 면에서 부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효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가 풀무원의 첫 광고모델이 됐다고 들었다”며 “평소에도 풀무원을 정말 좋아하는데 첫 모델이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식물성 식품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짐바브웨의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코끼리 수 십마리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짐바브웨의 황게 국립공원(Hwange National Park)에서 기후변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점점 덥고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물이 부족해 코끼리 수십 마리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게 국립공원에는 약 4만 5000마리의 코끼리가 서식하고 있다. 공원에는 주요 물을 먹을 수 있는 큰 강이 없고, 야생 동물이 태양열로 구동되는 시추공에 의존해 물을 공급받는다. 그러나 가뭄이 심화되면서 이러한 인공 수원이 부족해 코끼리 사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짐바브웨의 우기는 11월부터 3월까지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다. 짐바브웨 기상청에 따르면 가뭄은 2024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물웅덩이 근처에서 수십 마리의 코끼리 시체를 목격했으며 공원 관리자들은 또 다른 코끼리들이 사자와 독수리의 먹이가 될 수도 있는 덤불 속에서 죽어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이 물과 먹이를 찾기 위해 먼 거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플라스틱은 한때 ‘신의 선물’로 불릴 정도로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플라스틱은 인류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전 세계의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이러한 플라스틱 오염물질이 해양 생물의 번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 연구진은 수생환경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 동물의 번식 행동을 심각하게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진은 새우와 유사한 생물인 해양양각류(Echinogammarus marinus)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알렉스 포드(Alex Ford) 포츠머스 대학교의 생태독성학자에 따르면 해양양각류는 유럽 해안에서 흔히 발견되며, 물고기와 바다새의 식단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해양양각류가 손상되거나, 번식하지 않을시 해양 생태계 전체 먹이 사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해양양각류를 플라스틱에서 발견되는 약 1만 가지 화학 첨가물 중 단 4가지에 노출시켰다. 이들이 조사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C3S)는 보고서를 통해 올 1∼11월 전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 기온보다 1.46도가 높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1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1월로 기록됐다며 이전에는 한 번도 기록된 적 없었던 섭씨 2도 이상 높은 날이 11월에 이틀이나 기록됐다고 덧붙였다. 사만다 버제스(Samantha Burgess) C3S 부국장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2도나 높았던 날이 이틀을 기록하는 등 11월의 비정상적 기온은 2023년이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 위성, 선박, 항공기, 기상 관측소와 같은 소스에서 얻은 수십억 개의 측정값을 통합한 ERA5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포괄적인 컴퓨터 생성 분석을 통해 도출됐다. 이로써 2023년은 지금까지 가장 더운 해였던 2016년의 기록을 뛰어넘어 인류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된다. 2023년의 1월부터 11월까지 11개월간 평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올해 화석연료 탄소배출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lobal Carbon Project)는 보고서 ‘글로벌 카본 버짓(Global Carbon Budget)’을 발표하고 화석연료로 인한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이 2023년에 368억 톤에 달해 2022년보다 1.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연구는 엑서터 대학교,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교(UEA), 노르웨이 CICERO 국제 기후 연구 센터, 뮌헨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 등의 약 90개의 기관의 120명이 넘는 과학자가 참여했으며 완전히 투명한 방식으로 확립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매년 동료 검토를 거쳐 업데이트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배출의 증가는 유럽과 미국 등 일부 지역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것으로 감소량이 전반적인 글로벌 증가를 상쇄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 연구진은 화석 연료를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인 조치의 속도가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예방하는 데 필요한 속도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고 경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통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미국 의학협회(AMA)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미국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 크리스토퍼 가드너 (Christopher Gardner)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일란성 쌍둥이들에게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통해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채식이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진은 2022년 5월부터 7월까지 심혈관 질환이 없는 건강한 일란성 쌍둥이 22쌍을 대상으로 완전 채식과 잡식성 식단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그동안 진행된 채식의 이로움에 대한 연구가 유전적 차이, 양육 환경, 생활 습관 등의 요인으로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란성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위해 일란성 쌍둥이 한 명은 완전 채식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잡식성 식단을 섭취했다. 각 쌍둥이는 8주 동안 처방된 식단을 따랐고 잡식성 식단의 쌍둥이는 또한 통곡물, 채소, 닭고기, 생선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섭취했다. 또한 정제된 곡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탄소중립에 따른 전 세계적인 탈(脫)플라스틱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품을 재사용하거나 반환할 수 있는 보증금 제도 등을 널리 채택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나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순환 경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인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재사용 혁명 잠금 해제: 반환 가능 포장 확장 (Unlocking a reuse revolution: scaling returnable packaging)’ 보고서를 인용해 플라스틱 포장재 반환 및 재사용이 널리 채택되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69%까지 줄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엘렌 맥아더 재단은 영국 기반 기업인 시스테미크(Systemiq) 및 환경 컨설팅 회사인 유노미아(Eunomia)와 협력해 B2C(Business-to-Customer) 반환 가능 재사용 포장 시스템을 연구했다. 반환 가능 재사용 포장 시스템이란, 고객이 포장된 제품을 구입하고 포장 용기를 다시 반환을 한 후 해당 포장 용기를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보고서의 컨설턴트 연구에는 다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버려지는 음식이나 식품 가공 시에 발생되는 부산물을 재가공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터키의 한 스타트업이 차 산업의 부산물로 비건 가죽을 개발했다. 지난 27일 미국 채식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터키의 스타트업 ‘웨이스티(Wastea)’가 잎을 건조해 음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Tea)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가죽 대체품을 개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터키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차 생산국이다. 터키의 차 농사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많은 물이 필요하지 않은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물로 이러한 차 산업에서 발생하는 차 폐기물이 지역적이며 거의 무한한 자원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차 산업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4급 폐기물로 카페인 비율이 너무 높아 동물의 사료 등 식품 산업으로 활용이 불가하며 바이오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도 적합하지 않다. 이에 대부분의 폐기물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데 이러한 차 부산물을 활용해 웨이스티가 가죽대체품을 개발한 것이다. 웨이스티는 줄기, 잎, 새싹을 포함한 폐기물을 최대 95% 바이오 기반의 지속